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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세가율 — 시군구·동별 실거래 기준

경기도의 아파트·빌라·오피스텔 전세가율을 시군구와 동 단위로 정리했습니다. 매매 실거래가 없어 시세를 확인할 수 없는 건물의 비중도 함께 봅니다.

2026-09-04 작성 · 약 18천자

경기도에서 새로운 집을 구하거나 계약 갱신을 앞두고 계신가요. 전세 계약은 큰돈이 오가는 일이기에 불안한 마음이 들기 쉽습니다. 이 글은 막연한 불안감을 덜고, 계약 전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경기도의 전세는 어떤 모습인가

경기도는 서울을 둘러싼 넓은 지역으로, 다양한 모습의 도시와 주거 형태가 공존합니다. 수원, 용인, 고양, 성남 등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부터 비교적 한적한 외곽 지역까지 특성이 제각각입니다. 주택 유형 역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주를 이루는 신도시와, 빌라나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구도심으로 나뉩니다. 전세 거래량 또한 특정 시군구나 신도시 입주 시기에 따라 집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처럼 넓고 다양한 경기도의 부동산 시장을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3기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남양주, 하남, 과천 등은 앞으로 주택 공급과 인구 이동이 활발할 지역입니다. 반면 부천이나 안양의 구도심은 오랜 기간 형성된 생활권 속에서 다른 형태의 주거 수요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경기도에서 전세 계약을 고려한다면, 내가 관심 있는 지역의 특성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지역이 더 안전하고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별 전세가율 통계는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참고 자료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통계 수치를 맹신하기보다, 이를 바탕으로 내가 계약할 집에 대해 더 깊이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바로 그 과정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지역별 특성과 거래 동향

경기도 내에서도 전세 시장의 동향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정보기술(IT) 기업이 밀집한 성남시 분당구나 판교 일대는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여 전세 거래가 활발한 편입니다.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수원이나 평택 역시 관련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 서울 접근성이 중요한 고려사항인 임차인들은 고양, 과천, 하남, 광명 등의 지역을 주목합니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주거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경기도의 전세 시장은 각 시군구가 가진 산업 구조, 교통 여건, 개발 계획 등에 따라 세분화된 특징을 보입니다. 따라서 막연히 경기도 전체를 보기보다, 내가 생활할 지역의 구체적인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유형별로 나눠 보면

주택은 아파트, 빌라(다세대·연립), 오피스텔 등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각 유형은 가격 형성 방식과 거래 특성이 달라 전세 계약 시 살펴봐야 할 지점도 다릅니다.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크고 거래가 비교적 활발해 시세를 파악하기 용이한 편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나 부동산 포털에서 동일 단지, 비슷한 평형의 최근 거래 내역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면 빌라와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상황이 다릅니다. 이들은 건물마다 구조, 면적, 상태가 제각각이고 매매 거래가 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아파트처럼 명확한 '시세'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아래 표에서 '매매가 확인 불가' 비율이 빌라와 오피스텔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매매 기준가가 불확실하면 전세가율 자체의 신뢰도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매가 확인 불가'는 해당 건물에 최근 일정 기간 동안 매매 실거래 기록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는 그 건물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거래가 없었음을 나타내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차인 입장에서는 전세 보증금의 적정성을 판단할 기준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공시가격이나 감정평가액 등 다른 가치 평가 기준을 참고해야 합니다.

시세 확인의 중요성

전세 계약에서 시세를 확인하는 것은 내 보증금이 주택의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되지 않았는지 가늠하는 첫 단계입니다. 아파트는 비교 대상이 많아 시세 파악이 수월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같은 단지라도 층, 향, 수리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약하려는 집과 가장 유사한 조건의 최근 실거래가를 여러 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빌라나 오피스텔의 경우 시세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주변 신축 빌라의 분양가나 최근 매매된 유사 건물의 가격을 참고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세가율이라는 숫자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등기부등본상의 권리관계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가능 여부 등 다른 안전장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경기 주택 유형별 전세가율
유형전세 거래건물전세가율90% 이상100% 이상시세 확인 불가
아파트159,399건12,804곳67.8%5.2%1.6%2.7%
빌라20,917건10,508곳69.4%13.1%6.8%42.3%
오피스텔22,385건3,003곳88.2%50.0%23.0%14.9%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최근 12개월 전월세 · 매매 최근 5년 · 2026-09-04 갱신). 빌라·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매매가 드물어 '시세 확인 불가' 비중이 크게 높다 — 값이 없다는 것이 곧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공개 자료로는 확인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전세가율은 공개 실거래만으로 계산한 값이다. 등기부의 근저당·선순위 보증금과 임대인의 세금 체납은 공개 실거래에 없어 반영되지 않는다. 이 표는 위험을 판정하지 않는다.

시군구에 따라 이만큼 다르다

경기도는 31개 시군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지역의 전세 시장은 아래 표에서 보듯 큰 차이를 보입니다. 전세가율뿐만 아니라 전세 보증금과 매매가의 중앙값 자체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과천, 성남 등 일부 지역은 높은 매매가로 인해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은 지역에서는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역별 편차는 각 시군구의 주택 공급량, 교통 호재, 개발 계획, 인구 유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특정 지역의 전세가율이 높거나 낮다는 사실만으로 시장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관심 있는 지역의 통계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개별 계약의 위험을 점검하는 출발점으로 삼는 것입니다.

통계 수치를 볼 때는 거래량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정 기간 동안 전세나 매매 거래가 적었던 지역의 통계는 몇 건의 이례적인 거래만으로도 크게 왜곡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축 아파트 입주가 몰린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전세 물량이 늘어나 전세가가 조정될 수 있고, 이는 전세가율 통계에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거래가 거의 없는 지역의 평균값은 대표성을 갖기 어렵습니다.

통계 활용의 올바른 자세

지역별 통계는 숲을 보여주지만, 내가 계약할 나무는 직접 봐야 합니다. 시군구별 평균 전세가율이 낮다고 해서 내가 계약할 집이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 지역 안에도 전세가율이 높은 건물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평균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이라고 해서 모든 계약이 위험한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통계는 큰 흐름을 파악하는 용도로만 활용하고, 실제 계약 단계에서는 개별 물건의 정보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통계는 '내 주변 시장이 대략 이런 분위기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여기서 얻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등기부등본 확인, 임대인의 재정 상태 점검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이 현명한 접근입니다.

경기 시군구별 아파트 전세가율
시군구전세 거래전세가율하위 25%상위 25%전세 중앙값매매 중앙값시세 확인 불가
이천시1,651건85.0%74.7%94.1%1억 7,000만원1억 8,500만원1.3%
동두천시699건83.0%75.7%89.1%1억 2,800만원1억 2,600만원7.8%
여주시533건82.1%73.2%89.5%1억 5,000만원1억 7,125만원0.0%
안성시1,893건80.0%70.7%85.8%1억 6,000만원1억 6,900만원2.0%
파주시5,199건77.0%69.6%85.7%2억 5,000만원2억 9,250만원3.9%
평택시6,485건77.0%66.7%86.2%1억 8,000만원2억 2,315만원2.7%
고양시일산동구3,164건75.4%69.4%81.5%3억 6,725만원5억 4,150만원1.4%
양평군576건75.0%69.2%79.9%2억 3,500만원3억 2,000만원0.0%
포천시622건75.0%68.5%81.2%1억 3,875만원1억 6,450만원2.2%
고양시일산서구4,716건75.0%68.4%81.3%3억원4억 1,600만원0.0%
의정부시4,271건74.6%68.4%81.1%2억 3,000만원2억 9,038만원1.0%
남양주시9,972건74.0%65.6%80.0%3억원3억 8,700만원3.9%
가평군254건73.9%65.9%83.3%1억 8,425만원1억 8,000만원0.0%
김포시5,558건72.5%68.0%77.1%3억 975만원4억 3,375만원3.9%
광주시2,794건72.5%65.3%78.3%3억 2,000만원4억 4,500만원2.1%
연천군107건72.0%63.3%76.7%1억 1,250만원1억 300만원0.0%
오산시2,467건71.8%64.8%79.2%2억 5,000만원3억 2,000만원14.1%
화성시봉담구1,185건71.5%64.7%75.7%2억 5,500만원3억 2,500만원3.4%
화성시병점구1,982건71.0%63.5%76.9%2억 9,000만원3억 8,500만원0.0%
부천시오정구663건70.8%64.5%77.8%1억 7,300만원3억 650만원4.1%
부천시소사구1,569건70.8%65.5%76.5%2억 8,250만원3억 6,000만원1.5%
고양시덕양구5,551건70.2%62.9%76.8%3억 5,000만원4억 2,300만원1.6%
화성시남양구3,285건70.1%63.2%77.9%2억 7,300만원3억 4,000만원4.8%
양주시2,933건70.0%63.7%76.9%1억 8,000만원2억 6,000만원2.1%
시흥시5,368건70.0%63.5%76.9%2억 3,000만원3억 1,400만원2.1%
용인시처인구2,207건69.0%63.1%75.7%2억 3,000만원2억 50만원2.2%
용인시기흥구5,905건68.0%58.0%75.4%3억 8,000만원5억 5,100만원2.5%
부천시원미구3,891건67.8%61.3%73.8%3억 4,550만원4억 1,650만원3.4%
안산시상록구1,840건67.5%60.0%75.0%2억 6,500만원3억 6,375만원0.5%
수원시권선구3,394건67.1%60.9%72.4%2억 9,000만원3억 6,900만원1.0%
안양시만안구1,645건66.9%60.7%73.3%3억 2,000만원3억 9,875만원4.9%
군포시3,491건66.7%57.9%72.7%3억원4억 750만원2.1%
수원시팔달구2,650건66.0%53.5%74.9%2억 9,000만원3억 5,250만원3.3%
안산시단원구2,898건65.1%59.0%71.7%3억 330만원4억 6,263만원0.5%
수원시장안구2,995건64.0%58.6%72.0%2억 7,825만원3억 6,750만원1.2%
의왕시2,350건63.5%54.5%69.0%3억 8,500만원5억 2,000만원5.4%
용인시수지구6,180건61.6%53.1%69.9%5억 6,775만원7억 9,000만원1.4%
수원시영통구5,781건60.9%52.9%69.0%4억 6,000만원6억 6,000만원2.4%
구리시2,970건57.0%48.9%64.8%3억 5,400만원5억 3,250만원3.7%
성남시중원구1,552건57.0%49.3%69.0%4억 2,000만원5억 5,950만원3.6%
성남시수정구2,698건56.3%45.6%67.3%4억 8,988만원6억 5,125만원5.9%
안양시동안구6,529건53.6%45.3%66.0%3억 9,000만원5억 9,175만원2.1%
하남시5,040건53.0%47.4%60.1%5억 6,500만원9억원3.9%
광명시5,179건52.4%43.6%63.7%4억 1,000만원6억원3.1%
화성시동탄구6,759건51.3%44.4%58.7%4억 850만원7억 350만원8.5%
과천시1,162건47.2%42.3%51.3%9억원18억원3.2%
성남시분당구8,786건43.0%37.0%51.1%7억 6,000만원14억 5,000만원0.7%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최근 12개월 전월세 · 매매 최근 5년 · 2026-09-04 갱신). 거래가 적은 시군구일수록 중앙값이 크게 흔들린다. 전세가율은 공개 실거래만으로 계산한 값이다. 등기부의 근저당·선순위 보증금과 임대인의 세금 체납은 공개 실거래에 없어 반영되지 않는다. 이 표는 위험을 판정하지 않는다.

빌라는 따로 봐야 한다

아파트와 달리 빌라는 전세 계약 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준 가격'의 불확실성입니다. 아래 표에서 보듯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매매 거래가 현저히 적어, 전세가율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매매 시세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인근 빌라의 과거 거래 가격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건물 연식, 상태, 관리 수준이 모두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힘듭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빌라의 전세가율은 그 숫자 자체의 신뢰도가 아파트보다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2~3년간 주변에 매매 사례가 전혀 없는 빌라의 전세 계약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전세가율은 사실상 계산이 불가능하며, 임대인이 제시하는 전세금이 적정한 수준인지 판단할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게 됩니다.

빌라 계약 시 확인해야 할 것들

그렇다면 빌라 계약 시에는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할까요? 첫째,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한지를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보증기관은 자체 기준에 따라 주택 가격을 평가하며, 이 가격을 기준으로 보증 가능 여부와 한도를 결정합니다. 만약 보증 가입이 거절된다면, 그 사유가 무엇인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등기부등본을 통해 해당 건물의 소유권 관계와 다른 세대의 권리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다가구주택(등기부등본이 하나인 건물)의 경우, 나보다 먼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은 다른 임차인들의 보증금 총액(선순위 보증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집주인이나 중개사를 통해 전입세대열람 내역과 확정일자 부여 현황을 요청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개별성이 강하므로, 통계적 평균보다 내가 계약할 집의 구체적인 조건이 훨씬 중요합니다. 전세가율이라는 하나의 지표에 의존하기보다, 보증보험 가입, 선순위 권리관계 확인 등 다각적인 검증을 통해 스스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경기 시군구별 빌라 전세가율
시군구전세 거래전세가율하위 25%상위 25%전세 중앙값매매 중앙값시세 확인 불가
용인시수지구350건81.0%71.3%94.9%2억 3,500만원2억 9,250만원81.3%
화성시병점구237건80.0%69.8%90.5%1억 500만원9,500만원254.5%
이천시226건79.0%66.7%90.9%8,800만원9,900만원73.4%
여주시85건78.0%67.7%91.7%8,000만원1억 2,150만원52.6%
포천시131건77.1%64.5%88.0%7,000만원8,125만원15.8%
화성시남양구91건77.0%61.4%92.3%8,500만원1억 1,000만원39.1%
용인시처인구586건76.8%66.7%87.8%8,500만원1억 2,500만원36.0%
양평군167건76.1%61.9%84.8%1억 2,000만원1억 4,750만원42.5%
안산시상록구664건76.1%63.5%87.3%9,000만원1억 5,150만원118.4%
부천시원미구675건76.0%66.4%84.3%1억 1,950만원1억 7,500만원29.4%
가평군98건76.0%68.8%93.8%8,000만원8,600만원40.0%
부천시소사구475건75.7%65.5%85.1%1억 1,000만원1억 6,350만원32.9%
안성시68건75.0%68.8%87.5%6,000만원8,000만원104.0%
용인시기흥구576건74.2%62.5%85.8%1억 3,100만원1억 9,900만원94.5%
부천시오정구867건74.0%65.3%83.3%9,500만원1억 4,000만원23.8%
오산시243건74.0%61.1%91.3%8,000만원8,000만원162.5%
광주시1,134건73.8%64.4%85.0%1억 4,000만원1억 8,300만원32.2%
김포시263건73.1%62.8%84.3%1억원1억 3,000만원19.0%
수원시권선구804건73.0%65.4%83.3%1억 960만원1억 6,000만원80.7%
파주시380건73.0%61.5%84.2%1억 3,300만원1억 9,000만원32.6%
평택시480건73.0%64.1%87.7%6,950만원9,500만원67.3%
화성시봉담구82건72.7%64.0%85.7%8,000만원9,350만원109.7%
수원시장안구498건71.4%59.3%81.6%9,200만원1억 5,000만원59.9%
동두천시107건71.4%59.7%89.7%6,000만원6,500만원52.7%
연천군23건71.2%68.4%85.6%5,600만원5,200만원5.9%
고양시일산서구181건71.0%61.8%76.9%1억 3,600만원1억 9,000만원15.4%
의왕시366건71.0%58.8%86.1%1억 5,600만원2억 8,900만원96.5%
남양주시1,024건71.0%58.8%81.5%1억원1억 3,900만원29.1%
양주시128건70.2%60.9%81.7%7,000만원8,200만원34.7%
시흥시609건70.0%60.0%80.2%8,425만원1억 2,000만원25.0%
고양시일산동구338건70.0%62.9%81.8%1억 8,000만원2억 1,000만원17.3%
고양시덕양구630건68.0%54.8%78.6%1억 1,000만원1억 6,000만원44.5%
의정부시596건68.0%56.0%80.0%9,500만원1억 4,500만원32.0%
수원시영통구192건67.0%59.2%73.6%1억 5,000만원2억 750만원64.3%
하남시265건65.6%53.8%75.2%2억 1,500만원3억 4,000만원53.8%
안양시만안구722건65.3%47.3%76.7%1억 3,000만원2억 2,500만원37.6%
화성시동탄구72건64.3%61.0%74.1%4억 7,500만원5억 9,650만원38.5%
수원시팔달구606건63.0%47.7%79.2%1억 2,000만원1억 8,385만원91.6%
성남시수정구638건60.0%46.2%73.3%1억 7,000만원2억 8,110만원30.8%
성남시분당구730건60.0%50.0%71.1%4억 5,000만원7억 2,500만원30.3%
성남시중원구1,360건60.0%47.4%74.4%1억 4,000만원2억 5,000만원37.6%
과천시346건58.0%43.3%71.1%3억 9,950만원6억 7,000만원44.9%
군포시525건55.0%41.8%71.3%1억 2,600만원2억 2,825만원34.7%
안산시단원구437건54.0%42.6%74.6%9,900만원1억 6,800만원66.9%
광명시663건53.0%40.6%65.5%1억 7,000만원3억 2,500만원19.8%
구리시485건50.2%42.7%63.2%1억 7,000만원3억 4,200만원22.9%
안양시동안구694건46.4%34.3%62.1%1억 4,500만원3억 3,000만원25.1%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최근 12개월 전월세 · 매매 최근 5년 · 2026-09-04 갱신). 거래가 적은 시군구일수록 중앙값이 크게 흔들린다. 전세가율은 공개 실거래만으로 계산한 값이다. 등기부의 근저당·선순위 보증금과 임대인의 세금 체납은 공개 실거래에 없어 반영되지 않는다. 이 표는 위험을 판정하지 않는다.

거래가 많은 동

시군구보다 더 작은 단위인 동(洞)별로 살펴보면 지역의 특성이 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아래 표는 경기도 내에서 최근 전월세 거래가 많았던 동의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거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 수요와 공급이 활발하다는 의미로, 신축 단지가 들어섰거나 교통이 편리해 이사가 잦은 지역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래량이 많다는 사실이 곧 '살기 좋은 동네'라거나 '안전한 지역'임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오피스텔이나 신축 빌라가 밀집한 지역은 사회초년생이나 1인 가구의 단기 계약이 많아 거래 회전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오래된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은 거주 기간이 긴 주민들이 많아 거래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별 데이터를 볼 때는 거래량의 배경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계약하려는 동네의 전세가율이 주변 다른 동네보다 유독 높거나 낮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지 고민해야 합니다. 혹시 최근에 대규모 입주가 있었는지, 아니면 특정 유형의 주택(예: 오피스텔) 거래가 많아 통계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별 데이터의 함정

동 단위 통계는 지역 시장을 세밀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표본이 작아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몇 건의 고가 또는 저가 거래만으로도 전체 평균이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적거나 주택 수가 많지 않은 동의 경우, 통계적 의미가 약할 수 있으므로 해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결국 동별 데이터 역시 참고 자료일 뿐, 계약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내가 관심 있는 지역의 대략적인 시세 범위를 파악하고,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최종 판단은 언제나 개별 물건의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그리고 임대인의 신용 상태 등 구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내려야 합니다.

경기 전세 거래가 많은 동 — 아파트
시군구전세 거래전세가율전세 중앙값매매 중앙값90% 이상 건물
남양주시다산동2,736건60.0%4억 7,775만원7억 2,000만원2.0%
안양시동안구호계동2,385건59.0%3억 8,850만원5억 5,200만원3.8%
수원시영통구영통동2,036건60.9%4억 4,500만원6억 2,500만원0.0%
광명시하안동1,925건39.0%2억 7,000만원5억 3,000만원0.0%
부천시원미구중동1,923건64.2%4억원5억 6,900만원0.8%
군포시산본동1,837건61.0%4억 1,000만원6억 2,200만원0.9%
안양시동안구비산동1,806건54.0%3억 6,750만원5억 9,000만원0.9%
수원시장안구정자동1,666건61.0%2억 9,000만원4억원1.0%
용인시수지구풍덕천동1,605건50.6%5억 8,875만원8억 5,950만원1.5%
화성시남양구향남읍 하길리1,542건56.0%1억 9,263만원3억 6,550만원0.0%
고양시일산서구일산동1,516건76.3%2억 6,600만원3억 5,000만원6.2%
성남시분당구정자동1,448건50.9%9억 2,000만원15억 9,125만원0.0%
고양시덕양구행신동1,432건74.1%3억 4,800만원4억 6,075만원1.2%
부천시원미구상동1,428건69.7%4억 5,500만원6억 1,250만원2.4%
고양시일산서구주엽동1,402건69.5%3억 6,000만원5억 4,000만원0.0%
파주시동패동1,335건68.0%3억 1,500만원5억 175만원0.0%
광명시철산동1,274건48.6%4억 6,800만원8억 1,000만원0.0%
양주시옥정동1,249건67.0%2억 7,750만원4억 498만원0.0%
구리시인창동1,231건59.9%3억 8,000만원5억 4,250만원0.0%
용인시수지구상현동1,221건60.0%5억 4,500만원7억 6,800만원1.7%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최근 12개월 전월세 · 매매 최근 5년 · 2026-09-04 갱신) 전세 거래 30건 이상인 동만 실었다. 거래가 많은 동이 곧 좋은 동은 아니다. 전세가율은 공개 실거래만으로 계산한 값이다. 등기부의 근저당·선순위 보증금과 임대인의 세금 체납은 공개 실거래에 없어 반영되지 않는다. 이 표는 위험을 판정하지 않는다.

전세가율이 높은 건물의 비중

전세가율은 전세 시장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아래 표는 경기도 내에서 전세가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건물의 비중을 다른 시도와 비교하여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전국적인 관점에서 경기도 전세 시장의 상대적인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전세가율이 높은 건물의 비중이 크다는 것은, 매매가에 육박하는 전세 계약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주택 매매 시장이 안정적이거나 하락하는 시기에,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적은 자기 자본으로 주택을 소유(갭투자)하려는 동기가, 임차인 입장에서는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경향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중요한 점은, 전세가율이 높다는 사실 자체가 곧바로 '사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세가율이 높아도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충분한 재정 능력이 있거나, 주택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세가율이 낮더라도 임대인이 세금을 체납했거나 해당 주택에 과도한 대출이 있다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위험 신호로 읽고, 확인으로 대응하기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결이 아니라,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해당 지역에 전세가율 높은 건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보증금 미반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계약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내가 계약하려는 집의 전세가율이 높게 계산된다면, 다음과 같은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째, 임대인에게 국세 및 지방세 완납증명서 제출을 요구하여 세금 체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한지 보증기관을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계약서에 보증금 반환을 담보할 수 있는 특약을 명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확인하는 행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도별 빌라 — 전세가율이 높은 건물의 비중
지역건물90% 이상100% 이상시세 확인 불가
세종21곳33.3%28.6%42.9%
경남163곳33.1%19.0%28.2%
전북102곳31.4%23.5%51.0%
충남197곳29.4%16.8%63.5%
경북240곳25.8%15.0%13.8%
강원151곳25.8%14.6%25.8%
울산140곳20.0%10.7%27.9%
충북149곳17.4%12.1%40.9%
인천3,111곳17.2%9.6%14.7%
대전283곳13.4%8.1%27.2%
대구224곳13.4%8.0%71.4%
제주424곳13.2%6.4%20.0%
경기10,508곳13.1%6.8%42.3%
서울20,497곳11.0%5.5%53.6%
부산1,045곳9.0%5.8%71.2%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최근 12개월 전월세 · 매매 최근 5년 · 2026-09-04 갱신). 비중의 분모는 전세 거래가 있는 건물이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보증금이 매매가에 가깝다는 뜻일 뿐, 그 자체로 사고를 뜻하지 않는다. 반대로 낮다고 안전한 것도 아니다 — 근저당은 이 계산에 들어 있지 않다. 전세가율은 공개 실거래만으로 계산한 값이다. 등기부의 근저당·선순위 보증금과 임대인의 세금 체납은 공개 실거래에 없어 반영되지 않는다. 이 표는 위험을 판정하지 않는다.

숫자로는 알 수 없는 것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세가율 데이터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계산된 것입니다. 이는 공개된 정보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료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통계 숫자만으로는 결코 알 수 없는, 보증금 반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보들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이 한계는 경기도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공개 데이터 기반 분석이 가진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빠져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등기부등본의 권리관계 — 해당 주택을 담보로 한 은행 대출(근저당권)이 얼마인지, 또는 다른 채권 관계(가압류 등)가 있는지 여부는 실거래가 데이터에 없습니다.
  • 선순위 보증금 — 특히 다가구주택의 경우, 나보다 먼저 입주한 다른 임차인들의 보증금 총액이 얼마인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집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이들의 보증금이 나보다 먼저 변제되기 때문입니다.
  • 임대인의 세금 체납 — 임대인이 국세나 지방세를 체납한 경우, 경매 시 국가가 보증금보다 먼저 세금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정보 역시 실거래가 데이터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 세 가지 정보는 전세 보증금의 안전을 위협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전세가율이 80%라도 선순위 대출이 주택 가격의 30%에 달한다면, 실제 담보가치는 110%가 되어 위험이 커집니다. 반대로 전세가율이 90%라도 아무런 선순위 권리가 없고 임대인의 재정 상태가 건전하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가율은 참고 지표일 뿐, 절대적인 안전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공개 데이터의 명확한 한계

결론적으로, 공개된 실거래가만으로 계산한 전세가율은 '절반의 진실'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건강검진에서 혈압만 재고 다른 검사는 생략하는 것과 같습니다.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다른 질병이 있을 수 있는 것처럼, 전세가율이 낮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임차인은 통계 데이터에 안주하지 말고, '숨겨진 반쪽'을 직접 확인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 다가구라면 전입세대열람을 통해 선순위 보증금을 확인하고, 계약 시 임대인에게 세금 완납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입니다. 이러한 확인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수억 원에 달하는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보증 가입을 미리 확인한다

전세 계약에서 임차인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 중 하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입니다. 이는 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지급하고 나중에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제도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 등에서 관련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증보험에 가입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보증기관은 해당 주택의 가치를 평가하고, 전세 보증금이 그 가치의 일정 비율 이내일 때만 보증을 승인합니다. 여기서 '주택 가치'는 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나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아래 표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보증 가능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참고 정보를 제공합니다.

중요한 것은 보증 가입 가능 여부를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입니다. 많은 임차인이 계약과 잔금을 모두 치른 후에야 보증 가입을 시도하다가, 가입이 거절되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증기관의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예상 보증료와 가입 가능 여부를 미리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계약 전 확인의 중요성

만약 보증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택 가격 대비 보증금이 너무 높아서일 수도 있고, 해당 건물에 권리 침해(가압류 등)가 있거나 불법 건축물로 등재되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든 보증기관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신호이므로, 계약을 심각하게 재고해야 합니다.

계약 전에 보증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임대인과 중개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것입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한 조건의 계약을 원한다"고 명확히 밝히고, 만약 가입이 거절될 경우 계약을 무효로 한다는 특약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공시가격으로 환산한 주택가격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산정 방식)
공동주택 공시가격공시가격 × 1.26보증 대상이 되려면 보증금이
1억원1억 2,600만원1억 2,600만원 이하
1억 5,000만원1억 8,900만원1억 8,900만원 이하
2억원2억 5,200만원2억 5,200만원 이하
2억 5,000만원3억 1,500만원3억 1,500만원 이하
3억원3억 7,800만원3억 7,800만원 이하
4억원5억 400만원5억 400만원 이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공동주택에 대해 공시가격의 1.26배를 주택가격으로 볼 수 있게 정해 두고 있다(감정평가액 등 다른 기준이 있는 경우는 그에 따른다). 이 표는 그 배율만 적용한 환산값이며, 실제 가입 가능 여부는 선순위 채권·전입 요건 등 다른 조건을 함께 본다. 정확한 기준과 한도는 HUG 에서 확인해야 한다.

경기도에서 계약 전에 할 일

전세 계약은 여러 단계에 걸쳐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경기도처럼 지역이 넓고 다양한 주택이 혼재된 곳에서는, 스스로 중심을 잡고 점검 목록을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목록은 계약 전부터 잔금 납부, 그리고 이사 후까지 임차인이 자신의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순서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이 과정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임차인의 권리이며, 안전한 계약을 위한 최소한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중개인이 알아서 해주겠지, 혹은 집주인이 좋은 사람이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보다, 서류와 절차를 통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의문이 들거나 임대인의 비협조 등 어려움이 있다면, 계약을 서두르지 말고 잠시 멈춰서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 전후 필수 확인 목록

아래 절차들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순서대로 하나씩 이행하면 내 보증금의 안전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 1단계: 등기부등본 확인 — 계약하려는 집의 주소를 확인한 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 직접 발급받아 '을구'의 근저당(대출)과 '갑구'의 가압류 등 다른 권리관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잔금 납부 당일에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 2단계: 전입세대열람 및 확정일자 부여현황 확인 — 다가구주택이나 등기부가 하나인 오피스텔의 경우, 주민센터에서 '전입세대열람 내역'을 확인하여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 '확정일자 부여현황'까지 확인하면 선순위 보증금 규모를 더 정확히 추정할 수 있습니다.
  • 3단계: 임대인 세금 완납증명서 확인 — 계약 시 특약사항에 "잔금 지급일까지 임대인은 국세 및 지방세 완납증명서를 제출한다"는 문구를 기재하고, 잔금일에 이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2023년 4월부터 임차인은 계약 후 임대인 동의 없이도 세금 체납 내역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 4단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심사 — 계약서 작성 후 보증기관에 보증 가입을 신청합니다. 가급적 계약서에 "임차인의 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될 경우 본 계약은 무효로 하고, 계약금은 즉시 반환한다"는 특약을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 5단계: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 잔금을 치르고 이사한 당일, 즉시 주민센터나 온라인(정부24)을 통해 전입신고를 하고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마쳐야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라는 법적 보호 장치가 생깁니다.

이러한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임대인이나 중개인이 비협조적으로 나오거나 정보를 숨기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면, 이는 그 자체로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계약을 잠시 멈추고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나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세가율 90% 넘으면 계약하면 안 되나요?

<p>반드시 계약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강력한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집값 하락 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등기부등본을 통해 근저당이 전혀 없는지, 임대인의 세금 체납이 없는지, 그리고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확실히 가능한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거나 확인이 불가능하다면 계약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p>

집주인이 등기부등본 보여주기를 거부해요.

<p>등기부등본은 소유주의 동의 없이 누구나 열람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공개된 문서입니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사이트나 가까운 등기소,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수수료를 내고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집주인이 이를 보여주길 거부하거나, 미리 준비해둔 등기부등본만 보여주려 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계약 직전, 그리고 잔금일 당일에 직접 최신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p>

빌라는 왜 위험하다고 하나요?

<p>'위험하다'는 표현은 주로 시세 파악이 어렵다는 점에서 비롯됩니다. 빌라는 아파트처럼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객관적인 매매 가격을 알기 어렵고, 이는 전세가율의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또한 여러 세대가 사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나보다 먼저 입주한 다른 세입자들의 보증금(선순위 보증금)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p>

전세보증보험만 가입하면 무조건 안전한가요?

<p>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보증금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보증금을 돌려받기까지는 임대차 계약 종료 후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새로운 집을 구하기 위한 자금 압박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증 이행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증보험은 최후의 안전장치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위험 가능성이 낮은 계약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p>

신축 빌라는 왜 전세가율이 높은가요?

<p>신축 빌라는 건축업자가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세금을 받아 건축비를 회수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매수 희망자가 전세 보증금을 끼고 집을 사는 '동시 진행' 계약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 전세 보증금이 사실상의 매매가격이 되어 전세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추후 집값이 하락할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큰 구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p>

공인중개사가 '이 동네는 원래 다 이래요'라고 하는데 믿어도 되나요?

<p>경험 많은 중개사의 의견은 지역 시장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중개사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때로는 임차인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관행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그렇다'는 말에 안심하지 말고, 등기부등본, 세금완납증명, 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등 객관적인 서류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자신의 자산을 지키는 길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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